[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중 DC 계좌에서도 상장 리츠 매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텔, 상가건물, 숙박용 건물 같은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한 뒤 발생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부동산 직접 투자는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 하하지만 리츠의 경우,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분만큼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건설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부동산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리츠는 기존 부동산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평가 돼있던 호텔 또는 리조트와 관련된 리츠들의 수혜도 예상된다”며 “특히 리츠, 채권, 배당ETF 등은 연금소득자에게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연금부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상품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츠는 부동산 하락시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라 수익이 변동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하락시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퇴직연금 내에서 리츠는 각 종목별로 30%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여러 리츠를 포함하면 총 적립금의 최대 7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DC계좌 내 리츠 매매시 거래수수료는 무료다. 매도할 때만 매도 금액의 0.23%의 증권거래세, 농어촌 특별세가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컴형 자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중장기 투자가 적합하다”며 “장기적으로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금 내 포트폴리오로 리츠를 반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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