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자회사 계약 완료 건의 공급이 지연되면서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612억1천만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영업이익은 12,1% 각각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3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천115억6천만원, 영업이익은 178억9천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한컴 관계자는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 계약 완료 건의 공급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따라 매각이 완료된 한컴MDS의 경우 이번 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서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한컴은 올해 상반기 클라우드 업무환경 핵심 시스템인 '한컴구름'을 행정안전부에 공급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싸인'을 출시했다.
회사는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싸인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함께 한컴오피스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개발한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정식 출시한다.
한컴 관계자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한컴구름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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