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았던 타격감에 제동이 걸렸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안타가 6경기에서 멈췄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센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날(15일) 휴식을 취한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4푼7리(361타수 89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초 2사 1루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다시 한 번 2사 1루에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알칸타라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이 됐고 1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2루에서 포스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9회초에는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인 태너 스캇과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0-3으로 졌다. 타선이 알칸타라 공략에 애를 먹었다.
마이애미는 2회말 선두타자 J. J. 블레데이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해당 이닝에서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선 레윈 디아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마이애미는 6회말 야콥 스탈링스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냈다.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1승째(5패)를, 구원에 성공한 스캇은 시즌 17세이브째(4승 5패 1홀드)를 각각 올렸다.
머스그로브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8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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