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중국 리튬 생산 2위 그룹으로부터 수산화 리튬 국내 독점 판매권을 얻었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이하 야후아 그룹)의 한국 기업 최초로 업체 등록된 AVC와 리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VC와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야후아그룹에서 생산되는 수산화 리튬을 국내 배터리 개발사 와 리튬을 사용하는 기업들에 연간 6천톤 규모의 리튬을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야후아그룹은 1952년 설립된 중국 리튬, 폭발물 생산·판매 기업으로 51만톤의 수산화 리튬 제조가 가능한 채석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 수산화 리튬 제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리튬 염 제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는 야안 리튬을 비롯한 총 5개 자회사가 소속됐으며, 2011년 11월 중국 심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약 7조원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큰 영향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0년 말 테슬라에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 이후 2021년 리튬 사업 부문 매출액 4천784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1조 170억원을 달성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원재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리튬의 가치를 이해하고 수급과 공급을 잘 조정해 국내 기업들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소재 조달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펼쳐 2차전지 소재 신사업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회사를 매각 결정은 회사의 발전과 신사업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매출을 증대를 위한 진취적인 사업을 영위해 회사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