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 7조 6천727억(-1.4%), 영업이익 1천431억(106.3%), 당기순이익 1천146억(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조 9천19억(-0.0%), 영업이익 744억(882.2%), 당기순이익은 455억(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백화점과 컬처웍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이에 당기순이익도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백화점은 2022년 상반기 매출 1조 5천686억(12.3%), 영업이익 2천97억(27.3%)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천285억(14.9%), 영업이익은 1천42억(68.5%)을 올렸다.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상반기 11.0% 증가했으며, 2분기에만 13.6% 신장해 엔데믹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분기엔 기존의 해외패션(17.9%) 뿐만 아니라 남성스포츠아동(16.8%) 및 여성패션(14.9%) 등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 성과를 거뒀다.
마트는 2022년 상반기 매출 2조 9천223억(0.8%), 영업이익 93억(흑자전환)의 실적을 거뒀다. 2분기는 매출 1조 4천410억(1.2%), 영업이익은 -71억(적자축소)으로 기존점 매출은 상반기 1.6%, 2분기엔 4.2% 늘어났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예상에도 보틀벙커 등 새로운 그로서리 경쟁력을 확충한 결과 주류(16.0%), Meal혁신(13.1%), 가공식품(9.0%) 등의 매출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슈퍼는 올해 상반기 매출 6천815억(-8.6%), 영업이익 -39억(적자전환)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천324억(-7.1%), 영업이익은 -64억(적자확대)로 점포 효율화(-23개)를 진행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내식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e커머스는 2022년 상반기 매출 521억(-7.4%), 영업이익 -945억(적자확대)의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 257억(-10.5%)과 영업이익 -492억(적자확대)으로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엔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전반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e커머스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축소됐다.
컬처웍스는 2022년 상반기 매출 1천940억(131.7%), 영업이익 -189억(적자축소)의 실적을 거뒀고 2분기만으로 보면 매출 1천214억(180.6%), 영업이익 105억(흑자전환)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2분기 대작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 및 영화관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컬처웍스의 호실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마트는 2022년 상반기 매출 1조 7천287억(-11.1%), 영업이익 -79억(적자전환)으로 2분기 매출은 8천875억(-10.2%), 영업이익은 3억(-99.2%)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상반기 매출 5천473억(3.2%), 영업이익 588억(-9.9%)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2천721억(-0.2%), 영업이익 278억(-9.6%)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대형가전 중심 가전제품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고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여행 대기수요 관련 매출 등이 증가하며 상반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3.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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