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해외 현장에서의 일회성 이슈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택 부문의 원가율 상승 이슈와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31% 오른 1천64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으로 플랜트부문의 이라크 카르발라의 추가 원가(약 1천억원), ECO 부문의 운영사업장의 운영 손실 충당금(약 400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편입된 자이C&A 실적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분기 당 매출 약 5천억원, 매출총이익률 약 10%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주택 부문의 원가율은 일부 이익률이 확정되지 않은 현장들로부터 반영된 매출 때문에 80% 초반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주택 부문 원가율도 일회성이슈 등을 감안하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부터 높아진 건자재 비용과 인건비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 부문 원가율은 2%포인트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한 하반기 건축부문 원가율은 85.5%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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