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54승 1무 33패로 3위를 지켰다. SSG는 8연승에서 멈춰서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59승 3무 27패로 1위는 지켰고 시즌 60승째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대포 덕을 톡톡히 봤다. 1회초 채은성이 SSG 선발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0호)를 쳐 기선제압했다. 채은성은 이 한 방으로 5년 연속 10홈런(KBO리그 역대 69번째)도 달성했다.
LG 타선은 식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고 이어 박해민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석 점을 더했다.
6-0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3회초 오지환이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는 오원석이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고 밀어친 타구는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16호)이자 연타석 홈런(올 시즌 13번째, KBO리그 통산 1132번째, 개인 5번째)이 됐다.
LG 6회초 이재원이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승기를 굳혔다. 선발 등판한 애덤 플럿코는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았고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10승째(4패)를 올렸다.
오원석은 2이닝 7피안타(3피홈런) 8실점(6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LG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는 이날 1군 첫 출전했다.
가르시아는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LG 박해민은 안타 하나를 추가해 8년 연속 100안타(KBO리그 통산 19번째)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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