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노사 간의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남은 올해 우선 과제는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1일 서울역 T타워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건설 노동조합과 임금·단체 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노동조합과 ▲임금협약 ▲단체협약 ▲격려금 지급 ▲기타 노사 합의사항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또한 노사 합의사항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한국테크놀로지와의 합병에 찬성하고 적극 동참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원만한 노사관계 확립과 성장 모멘텀의 견인뿐 아니라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이번 노사 협의가 경기 전반적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곧 있을 한국테크놀로지와의 합병 이후에도 노사와 상호존중·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회사와의 합병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와 힘을 합쳐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6.4%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 합병해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소규모 합병 요건을 갖추었으며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합병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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