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 구단은 이번 3연전 마지막 날인 28일 롯데전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올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내야수)에 대한 은퇴투어 이벤트다. 이대호는 경남고를 나와 지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소속팀 롯데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이다. 이대호은 프로 데뷔 후 올 시즌 전반기까지 통산 17시즌 동안 19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라, 362홈런, 137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통산 245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8리(884타수 290안타) 45홈런 180타점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에 이어 이대호를 은퇴 투어 두 번째 주인공으로 결정했다.
이대호는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공식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두산 구단은 은퇴투어 기념 선물로 이천 달항아리를 준비했다.
달항아리에는 이대호의 좌우명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증정할 예정이며,
두신과 롯데 선수단은 28일 경기에서 잠실구장과 롯데 구단 엠블럼과 이대호의 애칭 '빅 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그라운드로 나설 예정이다.
두산 구단은 "KBO 올스타전에 이어 구단별 은퇴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대호가 앞으로 걸어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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