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올 상반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 67조…작년말 대비 16.5%↑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작년말 대비 각각 25.9%, 16.5% 증가한 67조1천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ELS 발행종목수는 7천935종목으로 전년 동기(8천752종목) 대비 9.3% 줄었으며, 지난해말 (8천179종목) 대비 3.0% 감소했다.

발행금액은 23조6천116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5천810억원) 대비 33.6% 축소됐으며, 직전반기(36조5천966억원) 대비 35.5% 줄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0.4%(21조3천505억원), 사모가 9.6%(2조2천611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31조2천596억원) 대비 31.7%, 직전반기(33조5천55억원) 대비 36.3% 감소했으며,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4조3천214억원) 대비 47.7%, 직전반기(3조911억원) 대비 26.9% 쪼그라들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4%인 17조5천596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7.7%인 4조1천75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지수인 EURO STOXX 50과 S&P 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6조849억원과 16조21억원이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각각 1.4%, 9.7% 줄었다.

HSCEI, NIKKEI 225,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3조8천967억원, 2조9천695억원, 76억원이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각각 45.7%, 32.0%, 94.0% 감소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9조4천246억원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26.5% 축소됐다.

한편 ELS는 종목이나 주가 지수 등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일반적인 조건은 증권사가 발행한 당시 기준점 이하로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투자자는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챙겨 조기상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