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조4천319억원, 영업이익은 11.2% 줄어든 2천3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천79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M2M과 MVNO(알뜰폰) 회선 증가로 전체 무선가입자는 전년 대비 9.3% 성장할 전망이며, 5G 가입자는 539만명(보급률 28.7%)으로 전 분기 대비 35만명 순증이 예상된다"며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일회성(약 450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조67억원, 영업이익 1조8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3.0%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전화 사업을 제외한 무선,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감가상각비, 판매수수료 등 주요 영업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5G 가입자는 658만명(보급률 34.0%)을 예상하며, 무선 평균판매단가(ARPU)는 2만9천290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600원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4.8%에 달할 전망"이라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방어주인 통신주 선호 심리는 하반기에도 유효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지분율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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