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비대면 금융거래 일상화에 발맞춰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는 사무 환경의 제약 없이 방문객이 자유롭게 최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이다. 서울 강남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거점 광역도시에서 운영된다.
최근 디지털 기기 활성화로 금융사 점포가 속속 무인형 점포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특히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화상창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대면한 것처럼 최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화상 창구 터치모니터에서 '상담 시작’ 버튼만 누르면 즉시 상담사가 연결되도록 구축했다. '인포데스크 직원'이 상주해 화상상담 서비스를 안내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즉각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특히 디지털라운지 한쪽에 '사이버존'을 마련해 고령자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직원이 즉시 고객 눈높이에 맞춰 사용법을 설명해 준다.
디지털라운지는 미래에셋생명이 그동안 추구한 디지털 전환을 집대성한 혁신 공간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업계 처음으로 제판(제조·판매) 분리 이후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과 사이버창구 확대 개선, 화상상담 시스템 오픈 등을 통해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디지털라운지는 기획에서 공간 구성까지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반영한 미래형 점포"라며 "향후 비대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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