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4볼넷 TB는 신시내티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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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한 경기 4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2리에서 2할8푼1리(196타수 55안타)로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3할8푼3리에서 3할9푼1리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리늘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신시내티 2루수 조너선 인디아가 송구 실책을 범해 1루로 출루했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4개를 포함해 5출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4개를 포함해 5출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삭 파라데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최지만은 이후 타석에서 연달아 1루를 밟았다. 볼넷을 골라 나갔다.

4회초 두 번째 타석, 6회초 세 번째 타석 모두 그린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8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이안 지보에게 볼넷을 골랐다.

연장 10회초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볼넷 4개를 포함해 5출루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4볼넷을 얻은 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처음으로 4볼넷 경기를 치렀다.

탬파베이는 이날 신시내티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5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8회초 헤롤드 라미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8회말 3점을 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서 두팀 희비가 엇갈렸다. 탬파베이는 10회초 라미레스가 적시타를 쳐 4-3으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10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폭투로 4-4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계속된 무사 3루 기회에서 닉 샌젤이 적시타를 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전날(9일)에는 끝내기 보크로 고개를 숙였고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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