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가 2분기에 시장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가 많았던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정리해 하반기 이후 성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19조4천720억원, 영업이익 7천917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이 중 사이니지, 에너지 저장장치 영업 등을 하는 BS사업본부도 최근 B2B 시장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 BS사업본부 실적에는 태양광 패널 생산 중단 비용이 반영된다. LG전자는 이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전사 영업이익이 9천1억원이라고 설명한 걸 감안하면 손실 비용은 약 1천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심화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사업 성과 악화의 요인이 돼 왔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고, 2분기 결산에 중단 사업 손익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BS사업본부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태양광 사업부 정리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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