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으로 카카오뱅크가 꼽혔다.
5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학생이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1위는 카카오뱅크(16.5%)였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위, 2021년 2위에서 올해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5천만원대(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보수총액에 반영)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기업의 사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유망함(14.9%)도 이유로 들었다.
작년 조사에서 1위였던 KB국민은행(12.2%)은 올해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을 고른 이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8.8%)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아울러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3.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4.7%)를 고른 이들도 있었다.
3위는 종합 금융 플랫폼인 토스(10.9%)였다.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를 꼽은 데는 기업의 사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유망함(19.1%)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4위를 차지한 금융사는 카카오페이(8.7%)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9.6%)를 많이 꼽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16.3%) 기업의 사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유망함(16.3%)도 있었다.
이어 5위는 신한은행(7.7%)이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34.6%)가 가장 많았다. 시중은행 가운데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은 현재 청년 구직자 취업연계와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6위는 작년 조사 대비 두 계단 오른 NH농협은행(6.0%)이, 7위는 한국투자증권(4.0%), 8위는 우리은행(3.8%), 9위와 10위는 각각 KB증권(3.5%)과 IBK기업은행(3.3%)이 차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취업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영실적은 물론 비전제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대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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