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제트가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지난 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시나몬과 로코코일렉트로닉스, 언플레이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사실을 알렸다.
회사 측은 투자 목적으로 "전략적 사업 시너지"를 들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제트는 한국회사인 시나몬에 69억9천999만5천552원의 자금을 출자해 지분 8.86%를 확보한다.
시나몬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2D·3D로 제작하는 비주얼 스토리 플랫폼 전문 개발사다.
이와 함께 덴마크 모션캡처 기술 업체인 로코코일렉트로닉스 지분 2.41%를 25억9천539억원에 취득한다. 미국 메타버스 개발사인 언플레이에는 19억4천355만원을 들여 지분 7.5%를 확보한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지난달 8일에도 라인 넥스트와 쿼카인더스트리즈에도 각각 8억578만3천440원, 40억원을 투자해 1.98%, 33.33%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6월 한달에만 총 5개사에 163억원을 투자한 것.
올해로 시선을 돌리면, 투자 폭은 더욱 크다. 네이버제트는 올해에만 19개사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메타버스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블록체인, 모션캡쳐, 게임 등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로 제페토 생태계를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200여 곳에서 서비스 중이다. 지난 2020년 가입자 2억명 돌파에 이어 올해 3월 약 2년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억명을 돌파했다.
3월 기준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천명만명이며, 제페토를 통해 판매된 아이템은 23억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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