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1타수 무안타 페레스 3홈런 피츠버그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만 나온뒤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밀워키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할 예정이었지만 피츠버그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디에고 카스티요가 박효준을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박효준은 이날 먼저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49타수 11안타)가 됐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8-7로 이겨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승리 주역은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이클 페레스가 됐다. 페레스는 이날 3홈런 경기를 치르며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기선제압했다. 오네일 크루스가 선제 투런포를, 이어 타석에 나온 잭 스윈스키가 솔로포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밀워키도 반격했다. 3회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 아다메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4회초에는 오마르 나르바예스가 적시타를 날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바로 도망갔다. 4회말 페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3으로 역전했다.

밀워키가 6회초 한 점을 만회하자 페레스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페레스는 투런포를 쳤고 피츠버그는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페레스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솔로 홈런을 쳤다. 3연타석 홈런이다.

밀워키 추격도 매세웠다. 9회초 아다메스의 적시 2루타, 로우디 텔레스의 내야 땅볼, 콜텐 웡의 내야 안타로 석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웃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급하게 마운드 위로 올라간 예리 데 로스 산토스가 루이스 우리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산토스는 시즌 2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한편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은 같은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1-4로 졌다.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