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26)이 장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효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17에서 0.229(48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지워지는 불운을 겪은 박효준이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워싱턴 선발 파올로 에스피노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박효준은 시속 89마일(약 143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빠른 타구를 날렸지만, 몸을 날린 유격수의 호수비에 아웃됐다.
박효준은 3-3으로 맞선 5회 1사 1루에서 2루타로 아쉬움을 달랬다. 에스피노의 시속 87.2마일(약 140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원바운드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박효준의 시즌 4번째 장타다.
박효준은 5-6으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역전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8회 1사 2, 3루에서 박효준은 대타 디에고 카스티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8-7로 제압하고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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