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빅마우스' 티저가 공개됐다.
29일 MBC 공식홈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계획과 거짓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한 떠벌이 변호사의 두 얼굴이 담겼다.
영상은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는 정체 모를 누군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흰 벽 위로 흩뿌려지는 붉은 피와 굴러가는 주사위, 치열한 난투극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를 관망하는 듯한 박창호(이종석 분)의 공허한 눈빛부터 구덩이 속으로 쏟아지는 금괴까지 시선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이 쉴 틈 없이 전개된다.
박창호는 "어디서부터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계획이야?"라는 최도하(김주헌 분)의 취조에 그래프가 요동치며 혼란스러운 심리상태를 짐작게 한다.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위태로운 덫에 걸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든다. "세상에서 내가 그 사람을 제일 잘 아니까"라며 자신만만하던 고미호는 어둠을 헤매고 수상한 그림자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까지 처해 충격을 안긴다.
교도소 안 박창호 역시 위기에 놓인다. "온갖 잡쓰레기들이 다 있다"라는 말처럼 박창호는 다른 수감자들 사이에 둘러싸여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다. 또한 흉기를 소지한 붉은 명찰의 사형수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등 계속되는 고난은 결국 박창호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독기를 폭발시킨다.
특히 박창호는 자신을 향한 총구에도 겁 없이 대항하는 등 앞서 취조실에서 보여줬던 허망한 표정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수감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내가 왜 '빅마우스'인지 똑똑히 보여줄테니까"라고 선언하는 등 주변을 압도하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진다.
과연 박창호는 정말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가 맞을지, 혹은 천재사기꾼이 되고 싶은 떠벌이 '빅마우스(Big Mouth)'일지 그의 진짜 정체가 궁금해지며 '빅마우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내달 29일 첫 방송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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