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발판 만든 최지만의 선구안…박효준은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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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선구안이 극적인 역전승 발판을 놨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사진=뉴시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돌아섰고, 2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최지만은 팀이 3-2로 앞선 5회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의 선구안이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최지만은 4-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팀 불펜 데이비드 베드나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 비달 브루한의 볼넷과 조너선 아란다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무리는 이사크 파레데스가 책임졌다. 파레데스는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탬파베이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65타수 4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멀티 출루로 뛰어난 출루 본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편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11(38타수 8안타)이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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