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게임, 바이오·2차전지 등 낙폭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금리 상승 구간에서 단기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반등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엔씨소프트 등을 신규 추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가가 소외됐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직판 체제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견고한 리니지 매출과 하반기 대형 신작 기대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모비스 등 모빌리티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생산과 전기차 출시 지연 등 이슈가 해소되면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 한화솔루션, OCI 등 친환경 종목, 롯데쇼핑, DL 등 저밸류에이션 종목 등에 대한 추천도 지속했다.
SK증권은 펄어비스, 에스엠, 하나마이크론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펄어비스에 대해 "2분기 기대감이 높았던 중국향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며 "내년 상반기 트리플A 급 PC·콘솔 대작 붉은사막 출시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3천912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87억원으로 전망했다.
에스엠에 대해선 "2분기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컨센서스(20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2분기에는 NCT Dream 정규 2집 리패키지와 각종 솔로 앨범 총 360만장이 예상되나 전년동기 판매량(630 만장)대비 낮아 본사 이익률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에스파는 미국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미국 활동을 본격화한다. 워너 레코즈와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CT 127·드림, 에스파 활약에 신인 3팀이 더해지면서 견조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하나마이크론에 대해선 "비메모리 Pkg, 테스트의 설비 입고 후 순차적 가동률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나마이크론비나의 SK하이닉스 후공정 Turn-key향 투자가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성장과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나머티어리얼즈 주력 거래선 내 SiC Parts 진입에 따른 이익 기여도 증가로 분기 실적도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KT, 크래프톤, 롯데쇼핑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KT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1조8천90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6.7%에서 올해 7.5%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손자회사 케이뱅크 상장과 스튜디오 지니 성장 전략 차별화를 주목해야한다. 예상 배당금 2천200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선 "하반기 신규 맵 업데이트, 유료 아이템 확대 등 기존 게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정 매출이 담보되는 호러 슈터 쟝르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사전예약과 마케팅이 시작됐다. 또한 네이버 '제페토'와 제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선 "이커머스 경쟁 완화 시그널에 따라 디레이팅됐던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사업부에서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영업경쟁력이 최근 개선되는 모습이다. 시네마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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