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네이버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metaverse, 가상현실) 플랫폼을 개발한다.
23일 신세계는 한글과컴퓨터(한컴)와 메타버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향후 선보일 메타버스 플랫폼 내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네이버 등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장에서 자리를 확고히 한 상황에서 신세계 메타버스가 안착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컴의 경우 이미 싸이월드 메타버스를 출시한 경험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쟁 메타버스와 큰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받고 있다. 한컴 측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한컴프론티스와 함께 독자적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백화점으로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플랫폼을 경쟁사들에게 공유할지, 신세계만의 플랫폼으로 가져갈지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신세계 독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간다면, 신세계브랜드들로만 메타버스가 채워지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일자나 구체적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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