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콜업 후 첫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전날(15일)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는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1할9푼(21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박효준은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던진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투수와 포수 사이로 향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1루로 송구했으나 박효준은 세이프됐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송구가 뒤로 빠져 그 사이 2루 주자 타일러 하이네만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송구 후 실책으로 기록돼 박효준의 타점이 되지 않았다. 박효준은 4, 7회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6-4로 이겨 9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1회초 다니엘 보글백의 1루수 땅볼과 칼 미첼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기선제압했다. 2회초 수비 실책으로 두 점을 더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딜런 칼슨이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고 5회말 브렌단 도노번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내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7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6-4로 역전했다. 7회말 1사 상황에서 마운드 위로 올라간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피츱그 연패 탈출에 힘을 실었다.
베드나르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1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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