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감 완화에 8일만에 반등…코스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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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상승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자,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간밤 미국 증시도 안도 랠리를 보였다.

16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0포인트(1.70%) 상승한 2488.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0% 상승한 2481.66에 개장했다.

16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160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아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32% 오른 6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미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70(1.00%) 상승한 3만0668.5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4.51포인트(1.46%) 오른 3789.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81(2.50%) 상승한 1만109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5월 소매판매 등 실물 지표 부진에도 6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안도감이 조성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전반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들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부양 정책에 따른 경기 모멘텀 개선이 유효하다는 점은 대중 수출 관련 업종들의 주가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8.01포인트(2.25%) 상승한 817.42로 8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25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전부 상승세다. 위메이드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천보가 5%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원 내린 1천278.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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