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 후 점진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다만 피어그룹의 멀티플 하락과 주당순이익(EPS)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1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 증가,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유"라며 "그룹사 캡티브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다. 신규 사업(전기차 충전)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4억원, 하반기은 292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두 배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SI 업체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크게 2가지다. 그룹사의 안정적 매출 확대와 Non-Cative 비중 확대"라며 "공공, 민간 수주를 확대하며 돋보이는 실적이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 신규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의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이후 지연된 설비 투자도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SI 산업은 IT 기술력이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다. 공공·민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 스토리도 유효하다. 신규 사업(전기차 충전, 메타버스)은 향후 그룹사와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신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라며 "단기적 비용 부담은 아쉽지만 매출 확대시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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