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형마트와 가까운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가까우면 장보기가 수월하고 식당가나 여가, 생활, 대형서점 등이 함께 들어서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인근 아파트는 시세도 높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하남' 바로 앞에 있는 '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지난해 7월 11억9천9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장동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마트 자양점과 롯데백화점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이튼타워리버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6억4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반면, 이마트와 거리가 먼 '자양10차 현대홈타운' 동일면적은 지난 2월 15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분양시장에서도 몰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홈플러스 원주점 앞에 분양한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2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천77건이 접수돼 평균 27.97대 1로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5월 이마트 봉담점 인근에서 분양한 '봉담자이 라피네'는 3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천592명이 접수하며, 평균청약경쟁률 22.0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에도 몰세권 요건을 갖춘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일신건영은 경기 양평군 일원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6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406세대 규모다. 약 1천여 세대 브랜드 도시로 조성되는 브랜뉴시티(공흥 3·4·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단지 바로 옆 롯데마트가 있다.
도보 거리에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하이마트 등이 있으며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 양평병원, 양평물맑은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KTX와 경의중앙선 양평역도 1㎞ 이내에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 발달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높은 주거 편의성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 지역인 만큼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환금성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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