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K㈜ C&C(대표 박성하)는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SK C&C는 TV홈쇼핑과 H몰(Hmall) 전 시스템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 서비스도 제공해 쇼핑몰 중단 없이 언제든 고객 중심 쇼핑 서비스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필요한 여러 구성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언제든 자유롭게 구동 및 배포가 가능하다.
대규모 전사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따른 인프라 확장 고민을 해결한다.
SK C&C는 H몰의 전시∙이벤트 영역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사용량 폭주에 대비한 대용량 트래픽 대응 방안은 물론, 방송∙이벤트 스케줄에 맞춘 인프라 확장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고도화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 검색과 쇼핑에 들어가는 시간은 물론 할인 혜택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현대홈쇼핑 전 쇼핑 채널을 대상으로 통합 상품 코드를 구성해 ▲기본속성 ▲판매속성 ▲판매시점속성 ▲판매매체속성 등에 대한 통합 관리 체제를 구현한다.
통합회원 정보를 비롯해 주문∙결제 정보와 상품∙프로모션 정보 등 주요 업무 정보들도 비즈니스 중심으로 공통 모듈화 한다.
이렇게 되면 고객이 TV홈쇼핑에서 특정 상품을 검색 시, 현대홈쇼핑의 모든 채널에서 본인의 과거 유사 상품 구매 이력은 물론 현재 시점 할인 정보 등 쇼핑 관련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유연한 배송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물류센터 운영 창고관리시스템(WMS) 고도화로 상품 유형별 공급 계획 및 리드 타임 관리 구현 영역을 T커머스 및 라이브 커머스로 확장한다.
실시간 정확한 재고관리를 위한 재고 관리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방송의 신속성에 부응할 단시간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과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하는 시스템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홈쇼핑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쇼핑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SK C&C 커머스 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홈쇼핑 고객들은 TV, PC, 모바일 등 어떤 쇼핑 채널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가장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시스템이 N스크린 시대 쇼핑 리더인 현대홈쇼핑의 시장 입지를 굳히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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