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업계 첫 리모델링 연구조직 '리모델링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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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구조안전성, 현장 시공성까지 종합한 리모델링 전문 공법 개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어 독보적인 아파트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랩(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공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고객의 주거성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 조직이다.

GS건설의 '리모델링Lab'은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GS건설]
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GS건설]

실제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지만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활발하지 않다. 또한,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이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 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조합 사업비가 증가해 결국 리모델링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Lab을 통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수직증축, 철거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리모델링Lab 신설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뿐만 아니라, 공법 연구 및 개발에 나서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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