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7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과 기존작, 성장전략이 모두 좋다고 판단했다.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높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4분기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3일 '플레이스테이션 State of Play' 행사에서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일자를 오는 12월 2일로 확정했다"며 "당사는 12월 120만장 판매를 가정한다. 정신적 계승작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판매량을 고려할 때 공격적이지 않은 추정치라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작 모바일 매출은 센서 타워(sensor Tower) 기준 4월에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므로 지난달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견조한 모바일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유명 브랜드, 케이팝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메타버스 공간이 주요 마케팅 채널이 되는 트랜드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 State of Play에서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의 VR 신작이 구체화됐다. 2천만장이 판매된 '호라이즌' 시리즈의 게릴라 게임즈도 참전함에 따라 VR 게임 시장 성장이 기존 국내 게임사 전망 대비 가속화될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지속적으로 VR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해왔으며 여기에 내년 1분기 알파 출시되는 메타버스 플랫폼(프로젝트 미굴루)가 곁들여지며 순차적으로 리레이팅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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