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4호포 솔로포 장식 TB도 양키스에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손맛을 봤다. 탬파베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 됐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6푼(96타수 25안타)으로 조금 더 올라갔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시즌 4호 홈런으로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7회말 세베리노아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이후 득점도 올렸다. 만루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최지만은 홈을 밟았다.

8회말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2회초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타일러 월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했다. 7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과 사구로 두 점을 더했다. 양키스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애런 저지가 솔로포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 홈런 맞대결을 펼친 끝에 4-2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날 2안타에 묶였으나 모두 솔로홈런이 돼 점수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