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으로 상승…2638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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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세 지속 1256.2원 마감…"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 반등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0포인트(0.98%) 오른 2638.05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또한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반등했다. 다만 장중 주국 증시의 약세 전환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12억원, 연기금(276억원)을 비롯한 기관이 5천5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천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KT, HMM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크래프톤, 카카오 등을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등을 담고 SK하이닉스, 포스코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LG화학, SK하이닉스가 3% 안팎의 강세를 보였고 SK이노베이션, 네이버, 카카오뱅크, 삼성SDI 등도 1%대로 올랐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0.91% 오른 6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71% 하락했고 포스코홀딩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54포인트(0.29%) 상승한 873.9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628억원, 개인이 832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천522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한일사료, 우리손에프앤지, 하림, 팜스토리 등을 담고 엘앤에프, 심텍, 노터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엘앤에프, 파라다이스, 동진쎄미켐, 아프리카TV 등을 순매수하고 엔케이맥스,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 동진쎄미켐, JYP엔터 등이 2%대로 올랐고 천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등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반면 HLB가 4% 이상 하락했고 리노공업, 엘앤에프, 위메이드 등도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원(0.85%) 내린 1천2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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