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하티 쇼헤이와 선발 등판 맞대결을 펼쳤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왔다. 에인절스에서는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가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했다. 그는 소속팀이 5-2로 앞선 가운데 6회초 종료 후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점수 차가 유지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고 시즌 2승째를 올린다. 반면 오타니는 6회까지 토론토 타선에 탈삼진 10개를 올렸으나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에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마이크 트리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오타니와 첫 번째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1, 2루로 몰렸지만 류현진은 위기에서 잘 벗어났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앤서니 랜던을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앞서 1회초 선두타자 제리 스프링어가 오타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2회말 삼자범퇴로 마쳤다. 토론토는 3회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와 보 비셋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았으나 류현진은 3회말 점수를 내줬다. 렌히포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했고 이어 오타니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홈을 밟아 에인절스는 2-4로 쫓아왔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다시 한 번 류현진을 도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를 상대로 대포를 가동했다. 솔로 홈런으로 토론토는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실점했으나 4~5회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잘 버텼다.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벨라스케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2루 주자 맥스 스타시가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은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마쳤다. 두팀의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토론토가 에인절스에 5-2로 앞서고 있다. 오타니도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제이미 바리아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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