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이틀새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5천913억원(척당 2억3천7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8천6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이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이틀간 1조4천5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실적을 총 19척(LNG 운반선 10척·컨테이너선 9척) 33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한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더욱이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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