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반도건설이 친환경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해 6월 경기 여주 일원 PC공장을 인수후 11개월만에 리모델링을 마쳤다. 본격적인 HCS(Hollow Core Slab, 할로우코어 슬래브) PC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반도건설은 지난 17일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이정렬 기술부문 대표, 김용태 코어PC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공공택지 부재 속 신사업발굴과 안정적인 자재수급,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갖춘 PC사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는 물론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사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친환경·저탄소 정책에 따른 환경 이슈, 노조활동에 따른 노동인력 수급문제, 인건비, 원자재 가격 급상승 등 다양한 원가 상승 요인들이 사업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향후 원가 상승 요인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공업화, 기계화, 건식화 등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PC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PC공법은 재래식 공법인 RC(철근콘크리트)공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인력으로 최대 20%까지 공기를 앞당길 수 있어 PC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종합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아파트 주차장과 물류센터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적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들은 PC공법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법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PC공법 적용률이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국내 PC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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