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면한 쌍용차, 연말까지 개선기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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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진행·회생계획안 인가 여부 관건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 심사를 받아온 쌍용차가 상장폐지를 면하고 연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개선기간 내 쌍용차 인수합병 진행과 회생계획안 인가 진행 상황에 따라 연말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쌍용자동차에 대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 결과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개선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주식 거래 정지는 다음 결정일까지 유지된다.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현재로선 거래 재개를 위한 정상적인 수순을 밟고 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우선인수 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본계약 체결할 계획이다.

쌍용차의 회생 절차가 오는 10월 15일까지 기한을 두고 있는 만큼 매각 절차 또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추후 절차는 인수합병과 회생계획안 인가를 전제로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의 상장 유지 승인 심사(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검토 및 상장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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