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개인정보 처리‧활용이 일상화되면서 관련 제도도 복잡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개인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국민 소통창구를 개설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개인정보 온(On)마당'과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프라이벗'을 구축하고 오는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개인정보 온마당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 사례와 상담사례, 법령해석 등을 모아둔 일종의 지식창고다. 이용자들은 단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 법령해석지원센터의 전화상담 외 다른 소통창구가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개인정보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게시판도 운영된다. 개인정보위는 다수가 공감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심의‧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프라이벗은 개인정보에 대해 질문하거나 검색하면 AI가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챗봇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등 개별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 채팅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신고와 신고 처리상태 확인, 본인확인 내역 조회 등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운영을 개시하는 서비스는 인터넷 포털 검색과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개인정보 보호 포털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대국민 소통·안내서비스가 개인정보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정보 안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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