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좌완 레이드 디트머스가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디트머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9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안타를 단 하나도 맞지 않고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탬파베이에 12-0으로 이겼고 디트머스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디트머스는 지난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7.40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11번째 선발 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에인절스 소속 선수로는 역대 12번째 노히트 노런 주인공이 됐다. 또한 디트머스는 1999년 8월 7일생으로 구단 역대 최연소 노히트 노런 기록도 경신했다.
노히트 노런 달성에 고비도 있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브렛 필립스가 1루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에인절스 1루수 제러드 월시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필립스가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그러나 경기 공식 기록원은 내야안타가 아닌 1루수 실책을 줬다.
디트머스의 호투에 에인절스 타자들도 화끈한 공격을 화답했다.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쳤다.
마이크 트리웃이 2홈런을, 오타니 쇼헤이도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디트머스 어깨를 가볍게했다. 최지만(31, 탬파베이)은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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