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농심켈로그가 로봇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시간을 대폭 줄였다.
농심켈로그는 디지털 업무환경 조성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로봇기반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s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을 도입해 연간 약 3만2천300시간 업무를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RPA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코딩 개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로우코드 플랫폼을 이용해 간편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 수집, 취합과 같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분야에 활용하면 업무시간을 크게 줄여 생산성은 높이고 담당자의 단순 실수 등으로 인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5월 이커머스팀의 반복적인 데이터 통합 조회, 수집, 등록, 리포팅 등에 대한 첫 RPA를 시범 도입 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RPA 교육을 제공하고 총 12개 업무에 적용해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업팀에서는 매일 40분 소요되는 판매 분석 데이터의 트래킹 과정을 자동화하여 6분으로 단축시켰다. 또한 POS의 판매 분석 트래킹, 주별 온라인몰 가격 트레킹 등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10분의 1로 대폭 절감했다.
이러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번째로 실시되는 RPA 교육은 임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직원들에게 RPA 성공사례와 필요성을 알리고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디지털 피트니스' 컨셉트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교육 및 개발 경험자를 멘토로 지정해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을 향상을 위해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용 농심켈로그 IT팀 상무는 "지난해 RPA 도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업무시간을 절감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켈로그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켈로그의 성공적인 RPA 안착 사례를 벤치마크해 AMEA 지역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하고 RPA 구축을 사내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RPA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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