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2014년 해커들이 은행을 털기 위해 바이러스 공격을 감행했다. ‘미이라 스파이더 트로이목마’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 해킹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국제적 노력이 필요했고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역시 더 커졌다.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와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과 협력해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하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월드 콩글레스(IOTSWC) 2022에서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춘 바르셀로나 사이버 보안 의회(BCC)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3번째로 열리는 BCC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기관인 피라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와 아젠시아 사이버시큐리티 카탈루냐(Agència de Ciberseguretat de Catalunya)가 추최하는 행사로 국제 자동화 협회(ISA)가 기획한 의회가 사이버 위협, IoT 및 제조 및 자동차 부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해당 연사로는 프랭크 카우본 처칠대학 보안 책임자, 엘리엇 리어 시스코 수석 엔지니어, 랍 돕슨 디바이스 어소리티 부사장,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디지털 플랜트 산업 자동화 사이버 보안솔루션 이사, 호세 마리아 카바닐라스 아토스(Atos) 전세계 IoT 파트너 관리 이사 등이 참여한다.
BCC는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워크샵을 조직하고, 신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조직할 약 30개의 회사가 있는 전시 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45명의 해커가 2시간 이내 미이라 스파이더 트로이목마만큼 해로운 바이러스를 2시간 이내 무력화시키는 해킹 대회가 열린다. 미이라 스파이더 트로이목마는 2014년 은행을 해킹하기 위해 퍼트린 바이러스로 장치를 감염시키는 것과 동시에 봇넷으로 알려진 구조를 사용해 은행을 공격하는데 이용됐다.
현재는 새로운 버전이 나타날 정도로 전세계 노력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취약점을 찾고 확산을 막는데 주력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 사이버 보안기술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원한다.
새로운 전문가 모집을 촉진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 기업가들과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장도 열린다. 유럽 사이버보안 기구(ECSO)가 주최한 투자 세미나가 개최된다. 아젠시아 사이버시큐리티 카탈루냐와 공동 주최한 세미나는 ECSO의 유럽 사이버시큐리티 스타트업 어워드 2022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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