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오비맥주가 가정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정 주류시장에서 오비맥주는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 역시 40.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상위 톱(Top) 10에는 1위 브랜드인 카스 프레시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오비맥주 브랜드가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중 카스라이트는 지난해 전체 맥주 순위에서 8위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에는 4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6위를 차지한 버드와이저는 수입 맥주 중에서는 2위에 랭크됐으며, 9위의 호가든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밀맥주 카테고리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맥주가 됐다.
특히 오비맥주와 카스는 팬데믹으로 인한 홈술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편의점,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등 모든 가정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오비맥주가 디자인부터 맛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한 투명병 '올 뉴 카스'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다양한 소비채널에서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비맥주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른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3월 카스의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는 등 가정용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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