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GS리테일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른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자회사의 계속된 부진으로 유의미한 주가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2조 5천985억원,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디지털 부문의 적자 지속과 신사업, 기타 연결 자회사의 적자 때문"이라며 "GS홈쇼핑과의 합병 후 합병법인 GS리테일의 시너지 전략 핵심은 온라인이다. 온라인 시장 내 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GS리테일의 플랫폼의 차별화 경쟁력은 여전히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 부문의 적자 지속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디지털 부문 적자 1천100억원을 예상한다"며 "편의점 부문은 기존점 신장 1.5%를 기록하며 양호했다. 그러나 광고판촉비와 인건비 증가, 시스템 고도화 용역비 등 다양한 비용 발생으로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8% 감소한 340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디지털 부문과 자회사의 큰 적자 발생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지 않다"며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편의점 산업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디지털 부문과 자회사의 적자와 편의점 사업부의 비용(인건비·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더딘 마진 회복으로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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