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3만대로 전년보다 71.5% 증가한 반면, 전기차 충전기는 10만대로 이 중 초고속 충전기가 1만3천대 수준"이라며 "향후 전기차 대수가 급증하겠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더 빠른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롯데그룹은 현대차 그룹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에 위치한 롯데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용지로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충전기 제조는 롯데정보통신 50.4% 자회사 '중앙제어'가 공급하고, 이를 롯데정보통신 운영한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시장 급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천394억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51억원을 올렸다. 신규사업 투자비용 증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20억원)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롯데정보통신의 2분기 실적은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렌탈 등 롯데그룹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주에 따른 매출, 신규 전기차 충전 제조와 운영수익 매출 추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임금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률 감소는 하반기 시스템매니지먼트(SM) 용역비 정상화와 전체 매출 증가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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