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붕괴참사 재발하면 기업은 망하고 공무원은 감옥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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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 방문, HDC현산에 경고메시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은 29일 전남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인근 주상복합 피해 상인, 입주 예정자 등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위원장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철거범위 등 사고 후속 조치 계획도 보고 받았다.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김성진 기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원 위원장은 HDC현산에 피해자와 성의 있는 협상에 임하라면서 수습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현재 시공사와 주변 피해 상인, 수분양자 간에는 피해보상, 건물 처리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있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위원장은 "인수위와 윤석열 정부는 향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수습상황을 지켜보면서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 안전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건설산업 체질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위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를 방문해 담당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안전 강화 회의를 열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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