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SD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모든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투자포인트는 IT서비스 사업의 실적 개선과 물류 BPO사업의 성장세"라며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와 ERP 구축·운영 호조세로 IT서비스 사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첼로스퀘어라는 물류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계열 고객사 대상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오른 4조1천900억원, 영업이익은 26.0% 상승한 2천735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매출액 3조8천200억원, 영업이익 2천411억원)와 실적 컨센서스(매출액 3조7천500억원, 영업이익 2천297억원)를 대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BPO사업은 첼로스퀘어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이 확대된 영향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임금인상 관련 협상이 진행 중임에 따라 IT서비스 사업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클라우드 사업과 ERP의 SI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계열 물류 매출액이 16.7% 수준까지 확대됐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송수단의 부족과 유가 상승으로 높은 운임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포함한 비계열 물류 매출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5월부터 중국 서비스를, 하반기에는 동남아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는 비계열 물류 매출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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