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장사 망쳤네"…쿠팡이츠 3시간 먹통에 자영업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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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전 과정 먹통에 점주 혼란…배상 요구 집단행동 나설 듯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쿠팡이츠가 일요일 점심 시간에 서버 먹통으로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가입 점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직 정확한 손실액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점주들은 쿠팡이츠에 손실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점심께 쿠팡이츠에서 주문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소비자와 가입 점주 모두 잠시간 혼란을 겪었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쿠팡이츠 광고. [사진=쿠팡이츠]
24일 점심께 쿠팡이츠에서 주문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소비자와 가입 점주 모두 잠시간 혼란을 겪었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쿠팡이츠 광고. [사진=쿠팡이츠]

쿠팡이츠 주문 시스템은 24일 낮 12시경부터 주문 내역 확인부터 수락까지 모든 과정이 먹통이 됐다. 쿠팡이츠 가입 점주들은 배달이 몰리는 주말 점심 시간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혼란을 겪었다. 고객센터는 문의를 하는 고객 전화가 폭주하면서 3시간 동안 연결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

이에 자영업연대 대표와 굿딜리버리 협동조합 등 자영업자 단체들은 이날 쿠팡이츠 오류로 점심 주문이 이뤄지지 않아 점주 피해가 상당한 만큼 적절한 피해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내고 "아현동 KT 사태처럼 몇천원 수준으로 사장님들의 실질적인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고 비상식적인 금액으로 책정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임대료, 인건비, 전기요금 등 고정 비용과 해당 시간대에 쿠팡이츠를 통한 매출이 얼마였는지를 따져 적어도 입은 손해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시스템 오류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5분께 배달파트너들에게 복구 메시지를 보냈다. 또 점주와 배달파트너의 피해 규모를 확인해 보상처리를 할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일시적 에러가 발생했다가 현재는 정상복구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사과 말씀드리며, 정상적으로 이용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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