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첫 손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2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28타수 6안타)가 됐다.
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에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신시내티 4번째 투수 벅 파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4-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8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더 나왔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싣는 한 방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6-0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반면 신시내티는 9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주릭슨 프로파가 2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고 5회말 트렌트 그리샴이 적시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김하성의 솔로포로 4-0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에는 호르헤 알파로의 희생 플라이와 C. J. 에이브람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박효준(2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같은날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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