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달부터 자신의 보상을 모두 암호화폐 '위믹스'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위믹스에 대한 가치 확신을 보여주기 위한 강수를 둔 가운데 연내 블록체인 게임 100개 온보딩이라는 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위메이드는 장 대표가 이달부터 원천징수를 제외한 자신의 급여 모두로 위믹스 토큰을 마켓에서 구매할 예정이며 향후 위믹스 토큰을 구매하기 위해 주식 배당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구매한 위믹스 토큰은 장 대표가 위메이드와 위믹스팀을 떠나기 전까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며 지갑 주소도 공개 예정이다.
이에따라 장 대표의 보상은 기업의 성과와 위믹스 생태계 성장과 직결되게 됐다. 위믹스 플랫폼 성장에 위메이드의 명운이 달렸다는 점에서 장 대표도 위믹스 투심을 되돌리기 위한 결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위믹스 가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발표 직후 위믹스 가격은 4천800원대에서 5천500원대까지 수직상승했으나 다음날부터 다시 하락해 15일 현재 다시 4천8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일관된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 온보딩 게임은 8개로 올해는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형강호 온 위믹스' 3개가 새로 합류했다. 5월에는 조이시티의 '크립토볼Z 온 위믹스'가 11일 온보딩 예정이다.
온보딩 수 이외에도 특히 위믹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선 위믹스 플랫폼 내 '킬러 콘텐츠'를 담보할 수 있는 웰메이드 게임 또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가 상반기 본격 출시할 예정인 만큼 국산 게임 중 처음으로 P2E 시장을 이끈 전작 '미르4' 글로벌을 잇는 블록체인 게임 대작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IP)을 계승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선출시 이후 위믹스 온보딩 P2E 버전으로 해외 진출한다. 위메이드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미르M의 사전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최종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블록체인 연구 및 투자, 제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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