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승 득점을 을 올리고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1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안타였고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9타수 2안타)가 됐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배트를 돌렸지만 2루수 직선타가 됐다. 김하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4번째 투수로 우완 언더핸드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했고 3구째를 잡아당겼다. 유격수쪽으로 가는 느린 타구가 됐고 김하성은 1루까지 갔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포구를 했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지 못했다.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김하성은 이후 트렌트 그리셤의 안타와 오스틴 놀라의 파울 플라이때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매니 마치도가 투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득점으로 3-2로 리드를 잡았다.
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또 나와 샌프란시스코 6번째 투수인 좌완 호세 알바레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해당 이닝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4-2로 이겼고 시즌 개막전 끝내기 패배 이후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4시즌을 뛰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MLB로 돌아온 닉 마르티네스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온 주릭슨 프로파르가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5회초에는 놀라가 솔로 홈런을 쳐 2-1로 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상대 폭투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뒷심이 결국 앞섰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의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러프는 7회말 2사 2루 상황 타석에 나와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좌익수 프로파의 호수비에 걸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