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J' 사업협력 최고위 집결…’티빙-시즌’ 통합 “열려있어” [OTT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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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혈맹…다각도 협업 사례 발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 지분 투자 관련) CJ ENM과 사업협력위원회를 추진중이며 톱레벨들이 참석한다. (티빙과 시즌 OTT 통합 관련)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려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7일 KT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KT그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밝혔다. [사진=김문기 기자]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7일 KT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KT그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밝혔다. [사진=김문기 기자]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7일 KT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KT그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은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1일 CJ ENM은 KT와 콘텐츠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1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대해 강국현 사장은 “윤경림 KT그룹 사장이 총괄하면서 사업협력위원장 역할을 하며, 미디어콘텐츠 관련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티빙과 시즌 OTT 통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정해진바 없다고 일축하기는 했으나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사장은 “국내 토종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티빙과 시즌이 고군분투하고 있기는 하나 규모의 경제 실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의 1위인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TV 플러스 등 글로벌 OTT 공룡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국내 OTT 사업자 중에서도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한 웨이브에 밀려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티빙과 시즌의 결합을 통해 단숨에 국내 OTT 사업자 1위에 오를 수 있어 그에 따른 기대감이 팽배하다.

한편, 이날 KT는 지난해 3조6천억원 수준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원 수준으로 30% 더 끌어올리고 명실공히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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