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겸 좌타자인 김현수(LG 트윈스)와 손아섭(NC 다이노스)이 의미있는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개인통산 3000루타다.
김현수는 5일 기준 2996루타, 손아섭은 2986루타로 3000루타에 각각 4, 14루타씩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지난 2002년 장종훈(한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명이 있었다. 가장 최근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20시즌 최정(SSG 랜더스)이다. 최정은 기록 달성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다.
김현수가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설 경우 LG 소속 선수로는 2016년 박용택(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 2017년 정성훈에 이은 3번째 선수가 된다.
김현수는 2006시즌 두산에 입단해했고 이듬해(2007년) 4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첫 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타격 기계'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줬다.
20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3시즌 연속으로(2016~2017시즌 해외진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세 자리 수 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NC로 이적한 손아섭도 3000루타 달성이 가까워졌다. 그는 프로 데뷔전이던 2007년 4월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첫 루타를 신고했다.
그는 이후 2018시즌 2000루타를 넘어 30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손아섭은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200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록은 현역 선수 중 최다 연속 시즌 200루타 기록이다. 손아섭은 올 시즌 역대 2번째로 10시즌 연속 200루타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 시즈까지 팀 동료였던 롯데 이대호는 11시즌 연속(2005~2020시즌, 2012~2016 해외진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200루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롯데 시절이던 지난 시즌 최연소, 최소 경기 2000안타를 넘어선 가운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현수와 손아섭이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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